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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희, '여신강림' 황인엽ㆍ차은우에 편지 남겼다 "소중한 내 친구들"
입력 2021-01-22 01:06   

▲찬희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여신강림'이 종영까지 몇부작 남지 않은 가운데, 황인엽과 차은우가 찬희의 묘를 찾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에서는 이수호(차은우)와 한서준(황인엽)이 정세연(찬희)의 묘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두 사람은 이주헌(정준호)의 비서가 그의 스캔들을 막기 위해 정세연의 학투 의혹을 기사화했다는 것을 알았고, 세연의 노래마저 표절했다는 것을 알았다.

이날 이수호는 피아노 건반에서 정세연이 남긴 편지를 발견했다. 세연은 "춥기만 했던 내 삶에 나타나준 너희들 덕분에 지난 3년 동안 참 따뜻했다"라며 "그 따뜻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많이 웃고 자신감을 얻고 꿈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 내 생애 가장 빛났던 날 너희와 함께한 이 순간을 평생 기억할게. 소중한 내 친구들아. 사랑한다"라고 고백했고, 한서준도 눈물을 흘렸다.

한서준은 세연의 묘 앞에서 "이 팔찌 살 때 세연이가 평생 빼지 말라고 해서 내가 오글거린다고 하지 않았느냐"라며 "그때는 그게 너무 당연해서. 당연히 평생 함께할 줄 알았다. 그런데 그 평생이 이렇게 짧을 줄 누가 알았겠냐"라고 후회했다.

한서준은 "그렇게 힘들 때 혼자 둔 게 나도 미치게 후회된다. 그런데 그 자식이 여기 없으니 너라도 붙잡고 욕을 퍼부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근데 나 아프다고 너 아픈 건 몰랐다. 미안했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