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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2021 MSI, 5월 아이슬란드서 열린다…발로란트 첫 국제대회도 개최
입력 2021-03-02 17:00   

▲MSI 2021, 아이슬란드 개최(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코로나19로 취소됐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이하 MSI)이 2년 만에 아이슬란드에서 열린다.

라이엇게임즈는 2일 "연중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e스포츠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과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가 오는 5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연달아 개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MSI는 오는 5월 6일 목요일(이하 현지 시각)에 개막한다. 각 지역 리그에서 스프링 스플릿을 제패한 12개 팀 간 경쟁이 펼쳐지며, 5월 23일 결승으로 마무리된다.

다음날인 24일부터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ALORANT Champions Tour, 이하 VCT) 마스터스 레이캬비크가 시작된다 VCT 마스터스 레이캬비크는 사상 처음으로 지역 간 실시간 경쟁이 펼쳐지는 발로란트 e스포츠 대회가 될 전망이다. 세계 각지에서 출전하는 10개의 강 팀이 올해 말 열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대회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 격돌한다. VCT 마스터스 레이캬비크의 결승전은 5월 30일로 예정되어 있다.

세계 각지의 최강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MSI는 대결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MSI는 본선 직행 팀과 플레이-인 스테이지 참가 팀을 구분했지만 올해부터는 12개 참가 팀들이 동등한 단계에서 출발한다.

첫 번째 '그룹 스테이지' 단계에서는 한 조에 4개팀씩 배정해 총 3개 조를 꾸린다. 각 팀은 해당 조에 편성된 3개 팀과 두 번의 단판 승부를 벌이며, 각 조 상위 2개 팀, 총 6팀이 '럼블'이라는 다음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럼블' 스테이지에 오른 6개 팀은 두 번의 단판 승부를 펼쳐 상위 4개 팀이 '넉아웃' 스테이지로 올라간다.

4강과 결승으로 구성된 넉아웃 스테이지는 5전3선승제의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강전에서 승리한 팀들이 23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두고 5전제 승부를 펼친다.

VCT 마스터스 레이캬비크에서는 시즌 후반을 앞두고 세계 각지 정상급 발로란트 팀이 모여 사상 최초로 세계 최고 발로란트 팀을 가린다. 4월부터 지역별 챌린저스 대회에서 수천 개의 팀이 마스터스 스테이지2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한 경쟁을 시작하며, 레이캬비크에는 10개의 팀이 진출한다.

MSI와 VCT 모두 뢰이가르달스회들(Laugardalshöll)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 등 두 가지 종목으로 진행되는 최고 수준의 e스포츠 대회를 아이슬란드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MSI와 VCT 마스터스에 참가하는 팀들 모두 아이슬란드 입국 후 격리된다. 선수와 관계자,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대회는 현장 관중 없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MSI와 VCT 마스터스 스테이지 2의 모든 경기는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