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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포커스] 에이프릴 이나은 '사면초가(四面楚歌)'
입력 2021-03-03 12:33    수정 2021-03-03 12:36

▲에이프릴 이나은(비즈엔터DB)
에이프릴 이나은이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졌다.

전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의 왕따설 등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받은 이후 소속사와 이현주 측이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나은이 모델로 있는 광고가 중단되고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편집이 예고됐다. 특히 촬영 중인 새 드라마에서는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나은을 모델로 기용했던 동서식품은 최근 이나은이 모델로 등장했던 자사 한 제품의 TV 및 CF, 유튜브 동영상 광고 등을 현재 중단했다. 동서식품 측은 논란의 사실여부를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확히 파악된 후 추가 조치가 취해질 계획이다.

또 이나은은 4일 방송예정인 SBS '맛남의 광장'에서도 분량이 편집될 예정이다. SBS 측은 "내용 전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이나은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이프릴' 이나은(비즈엔터DB)
4월 방송예정인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 출연 중인 이나은에 대해서도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S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나은의 하차 요구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향후 드라마와, 드라마 협찬사, PPL 제품 등을 불매하겠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남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글이 게재됐다. 그는 에이프릴 멤버들이 이현주를 괴롭히며 이른바 왕따를 시켜 마음고생 끝에 팀을 탈퇴했고 이 과정에서 이나은도 괴롭히는 멤버 중 한 명으로 거론된 것.

이에 대해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공식입장을 통해 왕따와 괴롭힘 등의 문제는 없었다고 공식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DSP미디어는 3일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