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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윤준필] 5월, 하이라이트가 불어온다
입력 2021-05-03 01:45    수정 2022-05-15 23:34

▲하이라이트(사진 = 어라운드어스 제공)

'지금 네가 불어온다. 내게로 따스한 바람 날 스칠 때'

따스한 5월의 봄바람처럼 하이라이트가 '라이트(팬덤명)' 곁으로 불어온다.

그룹 하이라이트는 오는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The Blowing(더 블로잉)'를 공개한다. 2018년 11월 스페셜 앨범 'OUTRO(아웃트로)' 이후 896일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멤버 전원이 완전체로 함께하는 건 3년 7개월 만이다.

하이라이트는 2018년 7월, 윤두준을 시작으로 남자 그룹이라면 피할 수 없는 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 일명 '군백기'를 보내야 했다. 윤두준에 이어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국방의 의무를 시작했고, 멤버 전원이 전역하기까지 약 2년 4개월이 걸렸다.

물론 그사이에 하이라이트의 음악 활동은 이어졌다. 디지털 싱글, 솔로 앨범, 컬래버 음원 등으로 하이라이트는 '라이트'와 만났다. 하지만 완전체 활동이 팬들에게 주는 즐거움은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만 했다.

▲하이라이트(사진 = 어라운드어스 제공)

오랜 기다림의 끝에 돌아온 하이라이트의 새 앨범 'The Blowing'은 다시 한번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찬란한 순간을 함께 써 내려가고자 하는 바람을 담은 앨범이다.

그동안 하이라이트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Calling You', '어쩔 수 없지 뭐' 등 타이틀곡은 물론 앨범 수록곡들까지 하이라이트가 직접 만들며 자신들의 색깔을 오롯이 담아냈다. 이번 앨범 역시 하이라이트의 손길이 닿아있다. 하이라이트 다수의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 온 이기광은 이번 타이틀곡 '불어온다'뿐만 아니라 수록곡 '밤이야' 작사 작곡진에도 이름을 올렸고, 손동운 또한 'Surf' 프로듀싱에 함께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새로운 음악적 시도도 눈에 띈다. 수록곡 'WAVE'에는 엑소, 레드벨벳, 오마이걸, 러블리즈 등 수많은 아이돌 가수들의 히트곡을 작사한 서지음과 이효리, 아이유, 우주소녀 등과 작업한 작곡가 KZ가 참여했다.

▲하이라이트(사진 = 어라운드어스 제공)

하이라이트는 앨범 발매에 앞서 JTBC '아는 형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며 컴백 예열에 나섰다. 여전한 예능감을 자랑했을 뿐만 아니라 신곡 '불어온다'의 일부분을 공개하며 '라이트'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이라이트는 산들바람처럼 이미 '라이트'를 향해 서서히 불기 시작했다. 돌풍이 되는 건 시간문제다.

한편, 하이라이트의 세 번째 미니앨범 'The Blowing'은 오는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