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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한 박사가 전하는 누리호 발사의 의미(이슈픽 쌤과 함께)
입력 2021-10-17 19:10   

▲'이슈픽 쌤과 함께'(사진제공=KBS 1TV)
'이슈픽 쌤과 함께' 김진한 박사와 함께 누리호 발사의 의미를 알아본다.

17일 방송되는 KBS1 '이슈픽 쌤과 함께'에서는 누리호 엔진 개발자, 김진한 박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본다.

2021년 10월 21일,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기술로 탄생한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있다. 30년전부터 진행된 대한민국 우주 발사체 역사! 수많은 시도와 좌절을 겪었고 성공률은 매우 희박했다.

◆누리호 발사의 의미

블루오리진의 뉴셰퍼드, 스페이스X의 크루드래곤 발사. 주요 선진국과 민간우주기업들의 우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우주 진출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바로 눈앞으로 다가온 한국형 발사체 3단 로켓 누리호 발사! 오랜 준비와 기다림 속에 누리호가 하늘로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30년간 기다려온 누리호 발사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7대 우주 강국에 속하게 된다. 다른 나라 장비와 시설에 의존해야 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우리가 원할 때 자유롭게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직접’ 인공위성을 발사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발사체 사업은 국가안보와도 직결된 전략산업이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그동안 다른 나라에 지불했던 수백억원의 발사비용을 국내 산업체에 투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미래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의 인공위성을 발사해줌으로써 경제적 수익까지 거둘 수 있다.

▲'이슈픽 쌤과 함께'(사진제공=KBS 1TV)
◆대한민국 우주 발사체의 역사

누리호의 비행시간은 고작 16분에 불과하지만 탄생하기까진 30년이란 길었던 세월이 존재한다. 1993년 과학로켓은 우리나라가 처음 우주에 발사한 1단짜리 로켓이다. 이후 액체추진 로켓인 2단짜리 과학로켓을 발사했지만 우주에는 도달하진 못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는 2009년과 2010년, 두 번의 발사 실패를 딛고 2013년 1월, 마침내 위성을 띄운 최초의 발사체이다. 나로호 발사 성공은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됐지만 당시 러시아의 기술력에 의존한 미완성의 발사체였다. 그에 비해 발사를 앞두고 있는 누리호는 1단부터 3단까지 모두 우리나라의 자체 기술로 제작된 첫 우주발사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누리호의 핵심 기술

우리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탄생한 3단로켓 누리호. 3단 로켓 제작에는 핵심 기술 3가지가 있다. 빠르고 강한 로켓의 관건인 75톤급 엔진 개발과 75톤급 엔진 4개를 묶는 기술, 그리고 가볍고도 강한 연료탱크 제작이다. 국내 연구진들은 숱한 시행착오와 연구 끝에 기술력을 확보했다. 끈질긴 노력과 도전 속에 탄생한 누리호 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다면 우리나는 적은 인력으로 빠른 시간 내에 실용위성을 쏘아 올린 나라가 되는 것! 그렇다면 누리호 발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이루려는 목표는 무엇인가?

▲'이슈픽 쌤과 함께'(사진제공=KBS 1TV)
◆누리호 발사 성공, 그다음 계획은?

인류의 오랜 꿈인 우주 탐험! 기술의 발전으로 넘을 수 없을 것 같던 장벽을 깨고 세계는 뉴스페이스 시대로 달려가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누리호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내년 5월에는 실제 인공위성을 싣고 발사할 계획이다. 또한 2030년엔 달 탐사선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누리호 비행시간 총 967초. 그 뒤엔 누리호를 위해 보내온 11년의 세월과 수백 명의 눈물과 땀이 묻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