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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야외 마스크 벗고 나닐 수 있을까? 정부, 거리두기 완전 해제 검토
입력 2022-04-14 01:30   

▲정부가 거리두기 정책 완전 해제를 검토 중이다.(이투데이DB)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대부분 해제하는 방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사적모임, 영업시간과 관련된 코로나19 거리두기 제한을 대부분 없애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행 거리두기에서는 사적모임 최대 10명,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자정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 인원 제한이 없는 모임이 가능하고, 다중 이용시설은 24시간 영업할 수 있다.

또 현행 마스크 수칙에 따르면, 실내에서는 필수 착용, 실외에서는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거나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에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거리두기 제한이 사라지면, 야외 마스크도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착용 의무가 없어진다. 콘서트나 대규모 행사 등 침방울이 빠르게 퍼질 수 있는 집회·행사에서만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정부는 이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위원들에게도 이같은 조정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묻고 각계 의견을 취합했다.

거리두기 핵심 수칙 해제 검토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실하게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 상황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해 거리두기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오는 15일 발표 전까지 정부 내 회의를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