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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8강' 한국 대 나이지리아 일정, 2019 이어 대한민국 4강 도전…중계 지상파 3사ㆍ아프리카TV
입력 2023-06-04 21:30   

▲대한민국 대 나이지리아(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한국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이 8강 나이지리아 전을 펼친다. 중계는 각 MBC, KBS, SBS와 아프리카TV에서 볼 수 있다.

한국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8강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치른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올랐고 2일 열린 에콰도르와 16강전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이겨 8강까지 진출했다.

나이지리아는 브라질, 이탈리아와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린 D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조 3위로 16강에 합류했다. 16강에서는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 나자 축구가 피파 주관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1983년, 2019년 U20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2012년 런던 올림픽 등 네 차례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17년 한국 대회 이승우(수원FC), 2019년 폴란드 대회 이강인(마요르카)과 같은 특출난 스타급 선수가 없어 크게 관심 받지 못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난 '우승 후보' 프랑스를 2-1로 꺾으며 기세를 타기 시작했고, 네 경기 무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영준(김천 상무)이 2골을 넣었고, 주장 이승원(강원)이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간판 역할을 해내고 있다.

또 배준호(대전)가 16강전 1골, 1도움으로 살아났고, 골키퍼 김준홍(김천)은 3경기에서 5실점 했으나 이 중 3골이 페널티킥이었고, 고비마다 몸을 날리는 선방으로 골문을 지키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우리나라보다 하루 먼저 아르헨티나와 16강전을 치러 8강까지 하루 더 쉬었다. 체력적으로 유리한 나이지리아는 우리나라와 U20 상대 전적 2승 2패다.

U-20 월드컵 본선에서 두 차례 만나 2005년 박주영, 백지훈의 득점으로 2-1 승리를 거뒀고, 2013년에는 0-1로 졌다. 최근 대결은 2016년 U-19 수원 컨티넨탈컵으로 당시 엄원상, 윤종규, 조영욱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우리나라가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오는 9일 오전 6시 이탈리아와 4강 준결승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