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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윤복인, 강감찬 처 캐릭터 힘들어…최수종ㆍ정호빈 '아는형님' 출격
입력 2024-03-23 20:40   

▲'아는형님' 윤복인(사진제공=JTBC)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최수종, 윤복인, 정호빈이 비하인드를 밝힌다.

23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KBS2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을 이끈 배우 최수종(강감찬 역), 윤복인(강감찬 처 역), 정호빈(유방 역)이 출연한다.

이날 최수종은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으로 지난해 4번째 연기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전혀 예상치 못해 눈물이 났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한다. 또한 '사극의 대가' 최수종은 "요즘 사극 촬영은 대형 크로마키 판 앞에서 연기한다"라고 전하며, 고전 사극과 현대 사극의 승마 연기 차이점까지 실감나게 흉내 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아는형님' 정호빈, 윤복인, 최수종(사진제공=JTBC)
더불어 윤복인은 "강감찬 처 역은 역사서에 이름이 나오지 않는 인물이라 캐릭터 잡기 어려웠다"라며 고충을 토로한다. 뿐만 아니라 '고려거란전쟁' 첫 대본 리딩 때 눈물 흘린 사연부터, 이미지 트레이닝을 위해 '강감찬 역' 최수종에게 직접 쓴 자필 편지까지 공개해 진정성 있는 배우의 면모를 드러낸다.

또 윤복인은 최수종의 반전 이미지를 폭로해 눈길을 끈다. 윤복인은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촬영 당시 감독의 '컷 사인'과 함께 최수종이 남다른 애교를 뽐냈다며 당시 상황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최수종은 애교 때문에 편집된 장면을 직접 보여주며 형님들을 폭소케 했다고.

▲'아는형님' 최수종(사진제공=JTBC)
'고려희라' 별명을 얻은 윤복인은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남편 강감찬에게 바가지긁는 연기를 실감나게 선보일 수 있었던 사연을 전한다. 윤복인은 "현실 남편에게 화풀이하고 싶은 마음을 강감찬에게 풀었다"라며 리얼리즘 연기에 대한 진실을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최수종은 명불허전 사랑꾼답게 "아내 하희라의 연극은 한 회차도 빼놓지 않고 다 봤다"라며 너무 많이 관람해 연극 대사까지 암기했다고 밝혀 형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정호빈은 "드라마에서 유방 역이 자숙을 하는 바람에 나도 강제 자숙했다"라고 밝히며 직접 드라마 분량 실종에 대한 해명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