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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몰카' 결정적 증거 휴대폰 "제출 요청 받았지만…적극적이지 않아"
입력 2016-09-27 16:32    수정 2016-09-27 16:49

▲정준영(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정준영이 두 달 만에 검찰에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에 대해 정준영 측이 입장을 밝혔다.

정준영 측 관계자는 27일 비즈엔터에 "경찰 조사과정에서 휴대전화 제출을 요청 받긴 했지만 당시 휴대전화가 고장난 상태였고, 유야무야 검찰조사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정준영 측은 "휴대전화가 피소된 사건의 중요한 증거이긴 하지만 사적인 물건이지 않냐"면서 "고장난 휴대전화를 고쳐서 제출해야 하나 하던 중에 경찰 조사가 마무리됐고, 검찰로 송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과 검찰에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제출하라는 요청을 하지 않았다"며 "만약 빨리 제출하라고 했다면, 즉시 제출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몰카' 혐의를 벗기 위해선 가장 결정적인 증거가 되는 휴대전화를 제출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조사가 끝나기 전엔 말하기 곤란하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검찰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준영은 지난 8월 6일 전 여자친구 A 씨에게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었다'면서 고소당했다. 이에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했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됐다.

현재 정준영 사건은 검찰 조사 중이다.

정준영은 경찰 조사 당시 영상을 찍은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제출할 것을 요청했지만 정준영은 "휴대전화가 고장났다"고 진술하며 제출하지 않았다. 정준영은 오늘(27일) 검찰에 휴대전화를 제출했고,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