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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기자들에 “식사라도 하시죠”…청문회 내내 여유
입력 2016-12-08 08:21   

(사진=JTBC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청문회')

내부자 고영태가 청문회를 통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국정농단 청문회에 참석한 고영태는 내내 자신 있는 목소리로 최순실과 비선 실세들의 관계를 폭로했다.

대부분의 증인들이 “잘 모르겠습니다” “기억나지 않습니다”라고 회피하는 가운데, 고영태만은 쏟아지는 질문들에 즉각적인 대답을 해 눈길을 끌었다 .

이들의 행보는 점심시간에도 갈렸다.

구속수감 중인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날 국회 청문회장 내부에서 점심 끼니를 해결했다.

반면 고영태는 자신을 취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식사라도 하자”고 제안하는 여유로움을 보였다. 이날 고영태가 기자들과 식사를 하는 사진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기도 했다.

고영태는 청문회가 끝나고 귀가하는 길에 “그간 가려지고 왜곡된 진실들을 국민 앞에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았다”고 기자들에게 발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