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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무릎 담요' 논란에 거듭 사과 "제 자신에게 속상하다"
입력 2016-12-11 18:27   

▲배우 김윤석이 팬카페를 통해 '여배우 무릎 담요' 논란에 거듭 사과문을 게재했다.(사진=김윤석 팬카페)

배우 김윤석이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V앱 무비토크 중 흥행 공약으로 "여배우 무릎 담요를 내려주겠다"고 발언해 논란이 인 가운데, 팬카페를 통해 거듭 사과에 나섰다.

김윤석은 지난 10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글삭제를 하는 저 나름의 이유는 이것이 퍼져 마치 작위적으로 보일까봐 마음이 쓰여서다"라며 "저의 팬카페라 조금 편하게 글을 쓰자면 저는 평소에 개저씨는 우리 세대애서 끝내야 된다고 말하고 다니던 사람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니 지금 얼마나 속이 상하겠습니까 저 자신에게"라고 후회가 가득 담긴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윤석은 지난 1일 진행된 네이버 V앱 무비토크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영화 공약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일정 수치 이상 넘는다면 여배우들의 무릎을 덮은 담요를 내려주겠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지난 5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기자간담회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했고, 삼일 후인 8일 자신의 팬카페에 "아주 나쁜 실수를 저질렀다. 올 겨울 정말 멋진 선물 안겨주고 싶었는데 너무 미안하고 후회하고 속상하다"고 2차 사과했다.

이후에도 글이 올라왔다. 김윤석은 "여러분의 편지를 읽고 마냥 미안하고 창피했던 마음이 숙연해졌다. 이말 이외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앞으로 반성하며 고치며 나아진 모습으로 살아가겠다"라며 "두 여배우들께는 공식사과 전에 사과했다. 부족하다 느끼시면 언제든지 저의 메일로 따끔하게 충고 줘라"고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김윤석은 지난 10일 4차 사과문을 올리기 전 맨 처음 올린 팬카페 사과문을 삭제하며 "여러번 사과하는 게 작위적으로 보일까봐"라고 알렸다.

오래된 팬들까지 '이것은 잘못된 행동이다'를 한 마음 한 뜻으로 알린 만큼, 분명 김윤석의 발언은 무례하고 황당했으며 불쾌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거듭 사과하는 사람에게 작정하고 돌을 던지기 보다는 앞으로의 언행을 유심히 지켜보겠다는 충고가 더욱 효과적이리라 본다. 잘못된 발언에도 흐지부지 얼렁뚱땅 넘어가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