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원(사진=KBS1 '다큐공감' 캡처)
하리원이 '다큐 공감'에 출연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방송된 KBS1 '다큐 공감'에서는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동남아를 이끌고 있는 베트남 인기스타, 한국 연예인 1호 하리원이 출연했다.
베트남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하리 원은 당시에는 드물었던 다문화2세다. 베트남에서 2016년 가장 사랑 받은 팝스타에 선정된 하리원은 가수, 배우, MC로 맹활약 중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1년 초 4인조 걸그룹 키스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하리원은 과거 한국에서 살던 중 다른 아이들보다 까만 피부로 놀림과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름대신 '잡종'으로 불리며 보낸 어린 시절, 하리원의 꿈은 가수가 되는 것이었다. 유명한 연예인이 된다면 자신도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생활,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각종 아르바이트와 직장을 다니면서도 놓지 않았던 가수의 꿈은 20대 후반에서야 그 꽃을 피웠다. 데뷔 3년 만에 하리원은 베트남의 인기스타가 됐다.
하리원은 현재 베트남에서 인터넷 개인 방송을 통해 한국의 맛집 소개와 한국어 강좌를 열고 있다. 한국과 관련된 행사라면 다른 스케줄보다도 우선순위에 두는 등 베트남 내에서 한국 사랑에 앞장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