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디, 9월 2일 태풍 마이삭 한반도에 상륙 예상(사진=윈디 화면 캡처)
코로나19가 라이브로 현재 진행형인 가운데, 태풍 바비에 이어 태풍 마이삭 발생 가능성이 나오면서 9월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27일 9호 태풍 마이삭과 관련해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태풍 발생 가능성이 크다"라며 "향후 우리나라 영향 여부를 고려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실제 이 태풍이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반면 최근 장마를 비교적 정확하게 예보한 체코의 기상 어플 '윈디'는 내달 2일 마이삭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윈디는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에서 활용하는 유럽연합 기상 위성이 관측한 자료를 토대로 한다.
한편, 코로나19는 재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로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400명대는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에 따른 최근의 2차 유행 이후는 물론이고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기 중에서도 정점기에 속하는 2월 말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금처럼 계속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도 3단계 가능성을 열어두고 본격적으로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