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사진제공=spotv now)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 추첨을 다시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유럽축구연맹은 13일 SNS를 통해 오후 8시(한국시간) 진행됐던 16강 조 추첨에 "외주업체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중대한 오류가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이전에 추첨한 대진표는 무효가 되고, 오후 11시 다시 추첨한다고 밝혔다.
이날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조 추첨에서는 사고가 벌어졌다. 유럽축구연명 규정에 의하면 32강 조별리그에서 1위 팀은 2위 팀을 만나야 하고, 같은 국가, 같은 조에 속했던 팀은 만날 수 없다.
하지만 벤피카-레알 마드리드, 비야레알-맨체스터 시티의 대진이 완성됐는데 비야레알의 상대를 추첨할 때 조별리그에서 같은 F조에 속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공이 포함됐다.
사고는 또 있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상대를 결정할 땐 맨유의 공이 포함되지 않았다. 다행히 바이에른 뮌헨이 뽑혀 유럽축구연맹은 망신 당하는 것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