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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매스스타트' 정재원 은메달ㆍ이승훈 동메달…김보름 5위ㆍ박지우 결승 탈락
입력 2022-02-19 18:40   

▲'매스스타트' 정재원 은메달(사진제공=대한체육회)
'매스스타트' 정재원과 이승훈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보름은 5위, 박지우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정재원은 7분47초11를 기록한 바르트 스빙스(벨기에)에 이어 7분47초18의 기록으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 스프린트 포인트 40점을 챙기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7분47초20의 기록으로 3위로 통과, 스프린트 포인트 20점으로 이번에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훈은 15바퀴 첫 번째 곡선주로에서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많은 선수가 엉켜서 경쟁하는 가운데, 이승훈은 마지막 곡선주로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직선주로에 돌입하자 여러 명의 선수가 치고 올라왔고, 정재원이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결국 스빙스가 1위로 도착했고 뒤이어 정재원과 이승훈이 통과했다.

김보름은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8분16초1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5위로 통과했다.

김보름은 12바퀴를 달리는 동안 단 한 번도 선두권에 올라서지 않는 전략을 펼쳤다. 마지막 바퀴에서 김보름은 속력을 올렸으나 아쉽게도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금메달은 이레너 스하우턴(네덜란드), 은메달은 이바니 블롱댕(캐나다), 동메달은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총 16바퀴를 뛰는 매스스타트는 여러 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종목이다. 스프린트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가른다.

4바퀴, 8바퀴, 12바퀴를 1∼3위로 통과하는 선수들에게 각각 스프린트 포인트 3, 2, 1점을 차례로 부여하고 결승선에서는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