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성훈 vs 아오키신야(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758일(2년27일)만에 복귀전을 갖는 추성훈은 지난해 4월 원챔피언십 163을 통해 전 라이트급 챔피언 에드워드 폴라양(38·필리핀)과 싸우기로 했으나 부상으로 무산된 후 340일(11개월6일) 만에 경기가 잡혔다.
추성훈은 2000년대 아시아 유도 최강자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전향 후에도 K-1 Hero's 챔피언을 지내는 등 미들급 세계 10위 안에 드는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아오키는 2007~2010년 라이트급 세계 2위로 평가되며 일본 종합격투기 자존심으로 통했다. 2009년 이후 일본 16경기 전승이라는 대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추성훈 vs 아오키신야(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추성훈이 2012년 웰터급으로 내려오면서 아오키와 체급 차이는 1단계로 줄었다. 아오키는 2015년 웰터급 데뷔전을 치르더니 2017년에는 비록 패하긴 했으나 원챔피언십 웰터급 타이틀전까지 치렀다.
아오키는 일본 방송 ‘아베마’와 인터뷰에서 “난 추성훈이 항상 싫었다. 물론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본질은 잊지 않겠다”고 도발했다.
추성훈은 “이젠 상관없다. 그냥 일반 경기라 생각하면 된다. 종합격투기 역사 한 페이지에 남을, 기억될만한 명승부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