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난마돌 경로(사진제공=기상청)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밤사이 세력을 더 키워 다음 주 월요일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서 이동한다.
이에 따라 태풍의 영향으로 18일 오후부터 강원 영동과 제주도에, 밤부터 영남에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경상권해안, 제주도 산지, 강원 영동, 울릉도·독도 50∼100㎜다. 경상권해안 일부 지역은 최고 150㎜ 이상의 호우가 예상된다.
경상권 동부 내륙, 제주도(산지 제외)에는 20∼80㎜, 전라 동부, 경상 서부 내륙에는 5∼40㎜의 비가 온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태풍 영향으로 대부분 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는 이날 오전 7시, 남해동부 안쪽 먼바다와 제주도 남부 앞바다 및 남동쪽·남서쪽 안쪽 먼바다는 이날 오후 6시 각각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남해서부 서·동쪽 먼바다와 제주도 동·서·북부 앞바다에는 18일 새벽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되겠다. 같은 날 밤에는 동해·서해·남해 대부분 앞바다와 먼바다로 확대 발효될 예정이다.
물결은 대부분의 해상에서 최고 10m로 매우 거세게 일면서 제주도엔 폭풍해일이, 영남 해안은 월파 피해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