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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강인, 카타르 월드컵 벤투호 승선…손흥민 등 최종명단 포함
입력 2022-11-13 01:30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국가대표팀 최종명단 발표 손흥민(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이 카타르 월드컵 벤투호에 승선했고 안와 골절상으로 수술을 한 손흥민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은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생애 3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다. 그는 A매치 104경기에 나서 35골을 넣었고, 독일 분데스리가와 EPL 등 유럽 빅리그를 13시즌째 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23골)에 올랐다.

수술 후 회복중인 손흥민은 앞서 SNS를 통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월드컵 경기를 뛰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고, 수술 이후 경과가 정확히 전해지지 않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그동안 벤투 감독으로부터 외면 받았던 이강인(마요르카)도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 외에도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 황의조(이상 올림피아코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선발됐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김진수(전북), 공격형 미드필더 권창훈(김천 상무), 베테랑 수비수 센터백 김영권(울산), 손준호(산둥 타이산), 공격수 나상호(서울), 조규성(전북) 등 그동안 꾸준히 중용됐던 선수들이 뽑혔다.

10월 마지막 소집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송민규(전북)가 발탁됐으나 엄원상(울산)이 탈락해 눈길을 끌었다. 또 11일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박지수(김천 상무)도 월드컵 꿈을 접었다. 골키퍼는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3명이다.

벤투호는 월드컵 H조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오는 14일 카타르로 향하는 태극전사들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3일 포르투갈과 차례로 상대한다.

한편, 코칭스태프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최종명단과 별도로 27번째 선수로 공격수 오현규(수원)를 데려가기로 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26명)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수비수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김문환(전북), 윤종규(서울), 김태환(울산), 김진수(전북), 홍철(대구)

▲미드필더 =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백승호(전북),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공격수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