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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 韓 엔터사 최초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서 'K팝 플랜팅' 제안
입력 2023-01-02 11:07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에스엠(041510, 이하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K팝 선구자'에 이어 'K팝 플랜팅' 선구자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무료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3: SMCU 팰리스@광야'에 앞서 공개된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 기조연설에서 "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넷 제로(Net Zero), 탄소배출 제로 로드맵에 우리 모두가 이제 동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지금은 더 나은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을 할 시기로, 이제 인류의 휴머니티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전 세계인과 함께 같은 꿈을 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지구 자체를 살리고 우리의 터전을 보존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의 시작으로 나무 한 그루 심기를 제안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막화를 막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며 "전 세계인이 누구나 즐겁고 기쁘게 참여할 수 있는 나무 심기를 통해 탄소배출과 사막화를 막고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 한 곡이 우리의 인생을 바꾸듯, 나무 한 그루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저도 SM도, 지구를 살리는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에는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겸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미국의 한류 연구학자 샘 리처드와 로리 멀비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 엑소의 수호 등도 참여했다.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에 참석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왼쪽부터), 엑소 수호, 최재천 교수(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최 교수는 "'자연과 우리의 관계를 어떻게 제대로 정립하느냐'가 우리에게 지금 주어진 시급한 문제"라며 "우리가 자연을 너무 많이 파괴했기 때문에 자연 속에서 그들끼리 살았어야 할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끊임없이 우리 인간에게 넘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M엔터테인먼트가 나무 심기 캠페인을 한다고 해서 반가웠다"며 "세계의 K팝 팬들이 함께 전 세계에서 나무를 심기 시작하면 얼마나 기가 막힌 효과가 나타날지 기대되며 환상적인 조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엑소 수호는 "아티스트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기후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건강한 지구가 존재해야 K팝도 오래 존재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라며 "제가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팬분들께서도 느끼시고 일상에서 작은 것들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같이 개선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특히 나무 심기 운동은 역시 'K팝 선구자' 이수만 선생님다운 아이디어"라며 "살면서 들어보고 참여한 페스티벌 중 가장 특별하고 의미있는 페스티벌,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셔널한 페스티벌이 될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