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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역대급 비 바람…호우경보에 제주공항 항공기 무더기 결항
입력 2023-05-05 01:00   

(이투데이DB)

제주공항에 역대급 비 바람이 불어 항공기 200여 편이 결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 기준 제주 서귀포 일일 강수량은 283.6㎜를 기록했다. 1961년 관측 시작 이후 5월 기준 일일 강수량 역대 최대치다.

제주 산지와 남·서부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졌다.

비바람으로 인해 제주공항에서는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주의보와 급변풍(윈드시어)특보, 천둥·번개특보까지 발효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248편(출발 127편, 도착 121편), 국제선 6편(출발 4편, 도착 2편) 등 총 254편이 결항했거나 사전 취소됐다.

국내선 96편(출발 49편, 도착 47편)과 국제선 4편(출발 2편, 도착 2편) 등 100편은 지연 운항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총 492편이었다.

기상청 날씨 예보 등을 미뤄볼 때 5일 오후까지 항공편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