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뛰는 FC 바이에른 뮌헨과 FC 쾰른의 분데스리가 경기 일정 중계를 OTT 티빙에서 한다.
뮌헨은 25일(한국시간) 오전 4시 30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2023-2024 분데스리가 12라운드 FC 쾰른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는 국가대표 A매치를 치르고 돌아온 김민재의 출전이 예고됐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는 오늘 막 여정을 마치고 돌아왔다"라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정이지만, 변명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투헬 감독은 "선수들이 잠은 각자 집에서 잘 수 있도록 (경기 당일인) 금요일 아침에 (원정 경기장으로) 이동하기로 했다"라며 빡빡한 일정에 대한 불만과 우려를 드러냈다. 지난 21일 중국전을 소화하고 귀국길에 오른 김민재는 하루 남짓 짧은 휴식기간을 가졌다.
뮌헨은 정규리그 11경기에서 9승 2무를 챙기며, 승점 29를 기록하고 있다. 선두 레버쿠젠(10승 1무, 승점 31)에 승점 2 차이로 뒤져 2위에 자리해있다. 이날 맞붙는 FC 쾰른은 1승 3무 7패, 승점 6으로 리그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정규리그는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컵 대회까지 뮌헨이 소화한 18경기 가운데 17경기를 대부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여기에 최근 싱가포르전, 중국전을 포함해 9∼11월에 걸쳐 6차례 A매치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독일 언론에서도 '혹사'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김민재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가 힘든 상황인데, 그저 아프지 않고 뛰는 것에 감사할 뿐"이라며 "'힘들다, 죽겠다'는 얘기하는 건 배부른 소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는 OTT 서비스 티빙에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