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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통령 탄핵안 표결 참여 독려
입력 2024-12-07 18:45   

▲우원식 국회의장(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에 탄핵안 표결에 참여를 독려했다.

국회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은 안철수·김예지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퇴장했다.

헌법상 대통령 탄핵안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인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안철수·김예지 의원을 포함해 범야권 의원 192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지더라도 부결될 전망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를 기다리며 "이건 정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역사와 민주주의의 문제다"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대한민국은 국민이 지켜온 나라다. 대한민국이 식민과 전쟁, 분단과 독재라는 근현대사의 비극적 아픔을 딛고 선진국에 진입한 힘은 온전히 국민에서 나왔다"라며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이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고, 국민의 자긍심에 큰 상처를 낸 것이기에 옳지 않은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정파를 막론하고 함께 지켜야 한다"라며 "그 부당한 비상계엄의 후처리인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이 모습을 국민이, 세계가, 역사가 어떻게 보겠느냐. 역사의 평가가 두렵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허약한 대한민국 민주주의 모습 보여줌으로써 세계의 평가가 훼손된다면 책임질 수 있겠느냐"라며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호소한다. 투표에 동참해달라. 대한민국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