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황민호를 소개하며 “노사연과 누나, 동생으로 호칭을 정리했다고 하는데, 그 나이 차이가 56살이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황민호는 “노사연 누나라고 한다. 어머니 나이는 42살이시다”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출연자 중 최연장자 이세준과 맞붙게 된 막내 황민호는 최성수의 ‘기쁜 우리 사랑’을 선곡했다. 황민호는 “이 곡을 알고 있진 않았지만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이유를 밝힌 뒤 무대로 향했고, “감히 선배님을 이겨보고자 한다. ‘불후의 젊은피’ 파이팅”을 외치며 마이크를 잡았다.
황민호는 트로트와 록을 합친 무대를 선보였다. 가죽 재킷에 가죽 바지를 입고 무대에 오른 황민호는 ‘감성 거인’ 수식어처럼 감성 가득한 목소리로 모두를 집중시킨 뒤 파워풀한 고음과 진한 보컬이 인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황민호는 관객들의 함성을 유도하는 등 여유로운 무내 매너와 제스처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몄다.
황민호는 방청객뿐만 아니라 출연자들도 사로잡았다. 안성훈은 “가장 두려운 상대가 황민호다. 들을 때마다 목소리가 놀랍다”고 말했고, 배기성은 “20대가 됐을 때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 보니 마이클 잭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디도 “국보로 지정해서 나랏돈 써서 키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성수는 “천재라는 게 저런 건가 싶다. 나도 많이 배웠고, 나한테도 앞으로 형이라고 불러라”고 말했다. 노사연은 “보기만 해도 힘이 났다”고 칭찬했다. 뜨거운 반응과 극찬 속에 황민호는 이세준을 꺾고 승리하는 기쁨을 안았다.
한편, 황민호는 현재 다양한 방송 및 콘텐츠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