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정성광인 이상우가 또 한 번 어마어마한 정성을 담아 특별한 요리를 만든다.
이상우는 깊은 산속에 수상한 도구를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우는 땀을 뻘뻘 흘리며 말없이 땅을 파고 또 팠다. 평가단장 이연복 셰프가 “이거 ‘파묘’ 아니야?"라며 의아해 하고, 스페셜MC로 함께한 표창원이 “수상한 냄새가 난다”라며 의심의 촉을 발동할 정도.
알고 보니 이상우가 계속 파고 또 판 땅은 강원도에 위치한 이상우 장인어른의 밭이었다. 장인어른의 밭에 우후죽순으로 자라나 다른 작물의 성장을 방해하는 작물을 캐고 있던 것. 장인어른의 밭을 지키는 든든한 사위 이상우 곁에는 여느 때처럼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김소연이 함께였다.
광기를 내뿜으며 땅을 파는 이상우의 모습을 본 ‘편스토랑’ 식구들은 “정성광인이 삽질광인이 됐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잠시 후 이상우의 구슬땀 덕분에 밭에서는 문제의 작물이 우수수 쏟아져 나왔다. 이어 이상우는 열심히 캐 온 뚱딴지로 아내 김소연을 위해 무생채를 만든다.
한편 이상우는 작은 봉지에 담긴 식재료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고민에 빠졌다. 그것은 바로 한 줌의 백태. 지인이 직접 수확한 귀한 백태를 선물로 받은 이상우는 무엇을 할지 한참 고민한 끝에 결심한 듯 요리를 시작했다.
이상우가 선택한 것은 ‘손두부’였다. "뭐? 두부를 만든다고?"라며 이연복 셰프마저 놀란 가운데, 이상우는 “평소 김소연이 두부를 좋아한다. 연기대상을 받던 그 날에도 두부를 먹고 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직접 만든 두부로 김소연에게 좋은 기운을 전하고 싶다는 것. 하지만 집에서 손두부를 직접 만들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편스토랑’ 식구들 모두 “내년까지 만들건가? 올해 안에 손두부가 가능할까?”라고 걱정했을 정도. 이상우는 무려 14단계나 되는 레시피 과정을 거쳐 직접 수제 두부를 만들었다. 특히 콩물 짜기부터 간수 만드는 것까지 모든 걸 직접 하는 정성광인 이상우의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연 이상우가 아내 김소연을 위해 만든 12시간 손두부는 성공적이었을까. 이상우의 눈물 젖은 손두부를 본 리액션 여왕 김소연은 또 어떤 리액션을 보였을까. 이연복 셰프가 “김소연 씨가 꼭 이 방송을 시청했으면 좋겠다. 눈물 날 것 같다”라고 감탄한 이상우의 정성 가득 손두부 만들기 현장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