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시즌3 게바라가 세종 첫마을FC 상대로 화려한 발재간을 보여준다. 류은규는 상대 팀 골키퍼와 충돌해 경기장에 쓰러진다.
15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3'에서는 어쩌다뉴벤져스와 '조축 톱100' 18위 세종 첫마을FC와의 경기가 펼쳐진다. 세종시 축구협회장배 대회 7년 연속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조기축구 최강팀 중 하나다.
이날 안정환 감독은 특단의 대책을 준비한다. 먼저 감코진은 그간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날린 '최악의 슈팅' 리스트를 공개해 선수들을 공포에 몰아넣는다. 김남일 코치는 "이건 경기 끝나고 이불킥 좀 했을 거다"며 허민호의 아쉬운 발리슛을 선정하고, 조원희 코치는 이석찬의 일대일 찬스 장면을 선정하며 "중계하면서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며 하소연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안정환 감독은 이날 함께 진행된 원 포인트 레슨에서 여전한 실력을 자랑한다. 안정환 감독은 '최악의 슈팅'을 재연하고 자신의 노하우가 담긴 여러 솔루션까지 전수하며 선수들의 골 결정력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특히 허민호의 발리슛 재연 중 무릎 트래핑 후 논스톱 슈팅을 완벽하게 선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하지만 세종 첫마을FC와의 경기에 들어가자 선수들은 강한 압박감을 느낀 탓인지 이전 훈련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만큼 안타까운 경기력을 보인다. 안정환 감독은 하프타임에 들어서자마자 "기에 눌려서 뭐 하는 거야", "우리 팀은 기본도 안 돼있다"며 선수단을 강하게 질책한다.
또 이날 류은규는 상대팀 골키퍼와 강하게 충돌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상대팀 감독은 "골키퍼 차징이다"며 주심에 항의하고, 부상 걱정으로 예민해진 김남일 코치는 "지금 뭐라고요?"라며 기싸움을 펼친다. 심지어 주심이 한 선수에게 레드카드까지 꺼내면서 분위기가 극에 달한 가운데, 이후 경기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증이 커진다.
단 2경기 만에 안정환호 에이스로 거듭난 게바라가 다시 한번 출격을 준비한다. 게바라는 지난 경기 종료 직전, 직접 얻어낸 PK 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며 '어쩌다뉴벤져스' 복덩이로 급부상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된 게바라는 또다시 결정적인 킬패스와 화려한 발재간으로 막강한 존재감을 뽐낸다. 급기야 게바라가 자신의 장기인 '마르세유 턴'으로 상대 선수를 제치고, 벤치 선수들은 "혼자 K리그다", "나도 게바라랑 뛰어보고 싶다"며 팬클럽을 결성해 웃음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