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시간이 다가온 가운데, '오겜2' 공개일에 미리 알아둘 관전 포인트를 알아본다.
넷플릭스는 26일 오후 5시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를 공개한다. '오겜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기존 캐릭터의 서사 확장은 시즌2의 핵심 요소다. 시즌1에서 게임의 유일한 생존자로 남았던 기훈은 게임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다시 목숨을 건 도전을 시작한다. 복수를 다짐한 그의 결연한 의지와 신념은 시즌1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예고한다.
프론트맨(이병헌)과의 대립도 이번 시즌의 주요 서사로, 두 인물이 어떤 대결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형제의 서사를 중심으로 게임의 실체를 파헤치려는 준호(위하준)의 이야기가 몰입감을 더할 전망이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은 이야기의 풍성함을 더한다. 코인 투자 실패로 게임에 참가한 유튜버 명기(임시완), 아픈 딸의 치료비를 마련하려는 경석(이진욱), 트랜스젠더로 성확정 수술을 꿈꾸는 현주(박성훈) 등 각자의 절박한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이 게임 속에서 서로 얽히며 새로운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모자 관계인 용식(양동근)과 금자(강애심), 전 연인 사이인 ‘명기’와 ‘준희’(조유리) 등 참가자들의 관계 또한 이번 시즌의 서사를 풍부하게 채우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예정이다.
시즌2의 주요 메시지는 선택과 생존이다. 참가자들은 게임 속에서 매 순간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며, 그들의 결정은 게임의 전개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 게임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OX 투표와 같은 새로운 규칙은 참가자들 사이의 갈등과 혼란을 야기하며 서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황동혁 감독은 "캐릭터들의 전사를 통해 훨씬 더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시즌2에서 다층적인 서사를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