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양민혁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북런던 더비' 토트넘과 아스날의 경기 일정을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프라임에서 중계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시즌 마지막 '북런던 더비'다. 토트넘은 현재 7승 3무 10패(승점 24)로 리그 12위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 리그컵과 FA컵에서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리그컵 4강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FA컵 3라운드에서는 5부 리그 팀 탬워스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3-0으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탔다. 손흥민도 탬워스전에서 시즌 7호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를 추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토트넘은 아스날 원정 징크스를 깨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의 성적은 최근 1승 4무 5패로 부진하다. 하지만 최근 연승과 손흥민의 아스날전 강세(21경기 8골 2도움)는 팀에 희망적인 요소다.
리그 2위 아스날(11승 7무 2패, 승점 40)은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주춤한 상황이다. 아스날은 리그에서는 10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지만, 최근 컵대회에서 연달아 패배했다. 리그컵에서는 뉴캐슬에 0-2로 패했고, FA컵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여기에 제수스의 부상 공백까지 발생하며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그러나 최근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는 4승 1무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고, 수비의 핵심인 마갈량이스와 살리바가 이끄는 철벽 수비는 여전히 건재하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 6호 골에 도전한다. 특히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 3골을 기록하며 킬러 본능을 발휘해 이번 경기에서도 팀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탬워스전에서 데뷔전이 예상됐던 18세 신예 양민혁이 이번 경기 출전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스날과 토트넘의 맞대결은 16일 오전 5시 스포티비 프라임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독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