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에서 계속
최대훈은 부상길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연기 기법을 사용했다. 그는 부상길의 말투와 행동에서 미세한 변화를 주어, 상황에 따라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예를 들어, "학 씨"라는 말버릇을 통해 부상길의 속물근성과 동시에 그가 처한 사회적 압박을 드러내며, 이러한 디테일은 시청자들이 그를 미워할 수 없게 만들었다.
부상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한다. 젊은 시절의 폐기와 중년의 고뇌가 교차하는 과정에서, 최대훈은 부상길이 겪는 내적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는 부상길이 자식들에게 헌신하면서도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이 그에게 공감하게 했다.

최대훈은 부상길의 감정을 다양한 상황에서 진폭 있게 표현하여, 시청자들이 그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부상길이 겪는 분노, 슬픔, 그리고 자조적인 유머는 그가 복잡한 인물임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감정의 진폭은 시청자들에게 부상길의 삶을 더욱 실감 나게 전달하며, 그가 겪는 갈등과 변화는 많은 이들에게 감정적으로 다가온다.
최대훈은 부상길의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함으로써, 이 캐릭터를 단순한 악역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만들어 냈다.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부상길이라는 캐릭터를 인생의 여러 감정을 담은 존재로 각인시켰다.

◆ 최대훈, ‘폭싹 속았수다’로 재조명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최대훈은 그동안 여러 드라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로 기억된다. ‘사랑의 불시착’ 철없는 오빠 윤세준 역을 시작으로 ‘악의 꽃’에서 보여준 냉철한 카리스마의 이우철 팀장, ‘괴물’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받은 박정제, 그리고 특별출연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장승준 변호사까지, 그는 작품마다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의 뇌리에 각인되었다.
최대훈이 부상길을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탄탄한 연기 내공 덕분이었다. 그는 연극 무대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고, 그 과정에서 감정의 미세한 변화를 다루는 법을 익혔다. ‘김종욱 찾기’, ‘여신님이 보고 계셔’, ‘보도지침’ 등의 작품을 통해 그는 대사 하나, 몸짓 하나에도 깊이를 더하는 법을 배웠다. 한 인터뷰에서 최대훈은 “연기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며 각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강조한 바 있다.
그리고 최대훈은 이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시간의 흐름까지 연기하며 그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표현력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 최대훈,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또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긴 최대훈의 다음 행보는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그의 차기작으로 알려진 작품은 넷플릭스 ‘더 원더풀스’다. 1999년을 배경으로 하는 초능력 코믹 액션 어드벤처물인 ‘더 원더풀스’에서 그는 초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또 한 번 씬스틸러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한다.
어느 인터뷰에서 최대훈은 “연기라는 것은 끊임없이 발전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듯, 그의 연기는 단순한 캐릭터의 재현을 넘어,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끊임없는 성장과 도전을 통해 한국 드라마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그의 미래를 응원하며, '폭싹 속았수다'에서 그가 보여준 빛나는 연기를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다. 조연 배우가 아닌 주연 배우 최대훈을 맞이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