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 한 바퀴'에서 경기도 시흥 배곧동 제빵왕 박여수 명장의 단팥빵 베이커리 건강 발효 빵 맛집, 갯골 생태 공원, 호조벌, 월미농악, 최고령 인장공 등을 만난다. 또 오명환 씨의 물왕호수 돈까스 가게, 김혜정 씨의 정성 가득한 반찬 도시락 가게도 방문한다.
6일 방송되는 KBS1 '동네 한 바퀴' 314회에서는 경기도 안산, 부천, 광명 등 여러 지역과 맞닿은 경기도의 대표 도시이자 육지와 바다의 매력을 모두 품은 '경기도 시흥시'로 향한다.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벌이 형성되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인 시흥시는 바다와 도심지를 아우르며 다양한 일터를 만들어주는 기회의 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37년 경력의 제빵 명장 박여수 씨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소금 역사가 깃든 '시흥 갯골 생태 공원', 천연기념물 새들의 보금자리 '호조벌', 그리고 지역 문화유산인 '월미농악' 등 시흥시의 자연과 문화를 소개한다.
시흥시 배곧동에 위치한 건강 발효 빵집을 찾는다. 17살 때 첫 미팅에서 맛본 도넛에 반해 제빵의 세계에 뛰어들었다는 박여수 명장은 "손님과 빵으로 대화하라"는 철칙 아래 달콤하고 촉촉한 단팥빵으로 매진 행렬을 이루고 있다.

해양 습지와 소금 역사의 살아 있는 교과서라 불리는 '시흥 갯골 생태 공원'은 바닷물이 육지 깊숙이 들어와 형성된 약 150만 평의 생태 보물창고다. 1930년대 초 이곳 '소래 염전'은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염을 생산하는 곳으로 명성을 날렸으며, 2009년 생태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또 300년 전 바다였던 공간을 간척해 조성된 '호조벌'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저어새와 따오기를 관찰하고 보호하는 '새 아빠' 오환봉 씨의 일상을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물왕저수지(물왕호수)에 위치한 오명환 씨의 돈가스 가게를 찾는다. 전직 미술 관련 기획 디자이너였던 오명환 씨는 호불호가 적은 돈가스를 택했고, 대신 접시를 하나의 도화지로 생각하고 플레이팅에 신경 쓴다.
다양한 반찬으로 시흥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김혜정 씨의 반찬 가게, 45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97세 인장공 김승한 어르신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동네 한 바퀴' 314화 '흥 부자들이 산다 - 경기도 시흥시' 편은 6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