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무관 탈출을 위해 골 득점에 도전한다. 토트넘과 프랑크푸르트의 유로파리그 8강 경기 일정을 스포티비 프라임, 스포티비 나우에서 중계한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에게 이번 유로파리그는 유일하게 우승할 수 있는 대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 4무 16패(승점 37)로 14위에 머물고 있는 데다, FA컵은 32강, EFL컵은 4강에서 탈락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간 이어진 무관의 아픔을 끝내기 위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유로파리그는 절실한 대회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10년째 활약하고 있지만, 아직 클럽에서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과 2021년 리그컵 결승에서 준우승에 그친 아픔이 있다.
만 33세가 된 손흥민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그는 최근 중동 구단의 러브콜이 있었지만 "유럽 무대에서 우승하고 싶다"라며 거절한 바 있다.
상대 프랑크푸르트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다만 최근 리그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0-2로 패하며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 시절부터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9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경기에도 윌송 오도베르, 도미닉 솔랑케와 함께 쓰리톱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과 프랑크푸르트의 8강은 1, 2차전 합산 스코어로 4강 진출팀을 가린다. 2차전은 18일 독일 코메르츠방크-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