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3화에서는 1년 차 레지던트 오이영(고윤정 분)이 환자 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앞서 오이영은 빚을 갚겠다는 목표 하나로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의 레지던트가 돼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의국 내 마귀할멈으로 소문난 교수 서정민(이봉련 분)의 집중 마크는 물론 여우 같은 성격의 펠로우 명은원(김혜인 분)의 돌려 까기,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업무는 오이영의 마음 속 탈주 욕구에 불을 당기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오이영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 것은 환자들이었다. 당장이라도 짐을 싸서 나가려다가도 응급 콜 소리에 만사 제치고 달려가고 환자가 무사하기만을 기도하는 등 무뚝뚝해 보이는 얼굴 뒤에 숨겨진 열정을 드러낸 것. 이에 1년 차 레지던트 오이영의 성장기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보호자 앞에서 안절부절못하는 오이영의 모습이 담겨 그녀에게 또 한 번의 난관이 닥칠 것을 예감케 한다. 누군가를 위로하는 게 서툰 탓에 오이영이 상대의 눈치만 살피는 동안 선배 레지던트 구도원(정준원 분)은 보호자의 손을 잡아주며 위로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오이영은 산부인과 의국의 자타공인 위로 전문가 구도원에게 도움을 요청, 환자와 보호자의 걱정을 덜어줄 특별한 위로 방법을 배울 예정이다. 인생의 중대한 결정을 앞둔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줄 구도원의 위로법은 무엇일지, 구도원의 도움을 받아 주치의로 업그레이드될 오이영의 변화가 궁금해지고 있다.

환자와 교수의 말 한 마디에 일희일비하던 두 사람은 진심 어린 대화 끝에 가까스로 환자와 라포 형성에 성공, 또 한 번의 성장을 거쳤다. 입사 이래로 연신 꾸지람만 듣던 표남경, 김사비에게 주어진 환자의 칭찬은 이들의 마음속 열정을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이에 표남경과 김사비는 산부인과 의국의 친절왕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유의 친절함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종종 감사의 쪽지를 받기도 하는 산부인과 의국의 친화력 끝판왕 엄재일(강유석 분)의 특급 강의에 힘입어 환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것.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표남경과 김사비는 진지한 표정으로 엄재일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과연 엄재일이 동기들을 위해 전수해준 친화력의 비결은 무엇일지, 산부인과의 친절왕이 되고 싶은 두 레지던트의 고군분투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