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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원 PD "'최강야구', 스튜디오C1 창작물…JTBC 위법행위 자행"
입력 2025-04-29 18:43   

▲스튜디오C1 장시원 PD(사진제공=넷플릭스)

'불꽃야구'를 제작 중인 스튜디오C1 장시원 PD가 JTBC의 고소에 강하게 반발하며, '최강야구' 저작권은 자신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장시원 PD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강야구'로 명명된 야구 프로그램에 관한 아이디어가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된다면, 그 권리는 창작자인 스튜디오C1에 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장 PD는 "JTBC가 가진 권리는 공동제작계약에 따라 촬영된 영상물에 대한 활용권일 뿐"이라며 "OTT 판매나 재전송 목적에 한해 원시 저작권자인 스튜디오C1으로부터 이전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장 PD는 JTBC가 '갑질을 넘는 위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JTBC가 경기장 대관 방해, 타 채널에 대한 협박, 출연진과 제작진에 대한 회유 시도, 편집실 무단 침입 및 재물손괴 등을 자행했다고 전했다. 또 "합의된 직관행사 수익금을 지급하지 않고, 인건비를 두고 횡령을 주장하는 것 또한 부당하다"라고 지적했다.

장 PD는 JTBC의 형사 고소가 "스튜디오C1과 거래를 염두에 두고 있는 타 채널을 겁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체적인 고소 내용을 파악해 법적 검토를 거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야구는 JTBC의 것이 아니라 팬들의 것"이라며 "스튜디오C1은 팬들을 향한 좋은 콘텐츠 양산을 위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