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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ㆍ남보라 눈물바다 ‘인간극장’ 25주년 '삶의 극장으로의 초대'
입력 2025-05-02 19:30   

▲'인간극장' 25주년 특집 ‘삶의 극장으로의 초대’(사진제공=KBS1)
이찬원이 인간극장 25주년 특집 ‘삶의 극장으로의 초대’의 스페셜 MC로 출격하는 가운데 남보라와 함께 99세 할아버지 사연에 눈물을 흘린다.

2일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 25주년 특집 ‘삶의 극장으로의 초대’는 오래된 옛 극장에서 '인간극장'과 함께했던 특별한 주인공들이 모여 지난 25년을 회상한다. 십수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주인공들의 변화된 삶과 현재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인간극장' 25주년 특집 ‘삶의 극장으로의 초대’(사진제공=KBS1)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와 더불어 유명 가수, 인기 배우 등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통해 화려한 무대와 스포트라이트 뒤 사람으로서의 고민과 성장, 일상의 순간을 담아낸 인간극장. 인간극장 방영 당시 12남매의 장녀에서 이제는 13남매의 장녀가 된 배우 남보라도 25주년을 맞아 함께하여 의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6년 11월, 농사를 지으며 7남매를 거둔 강기순 할머니(당시 87세)와 최세태 할아버지 (당시 90세)의 행복한 일상을 다룬 ‘총생들아 잘 살거라’ 편의 주인공을 9년이 지나 다시 만났다.

▲'인간극장' 25주년 특집 ‘삶의 극장으로의 초대’(사진제공=KBS1)
▲'인간극장' 25주년 특집 ‘삶의 극장으로의 초대’(사진제공=KBS1)
당시 무릎 연골이 다 닳고 치매증상을 보이면서도 자식들을 위해 엉덩이를 끌며 일을 하던 강기순 할머니는 결국 세상을 떠났고, 최세태 할아버지는 평생 단짝을 그리워하며 지내고 계셨다.

최세태 할아버지가 할머니 묘소를 찾은 장면에서 MC 이찬원은 물론 출연한 배우 남보라까지 눈물을 격하게 쏟아내 잠시 녹화가 중단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 대표 휴먼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은 2000년 5월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무려 1300여 편 이상의 에피소드를 통해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이야기를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