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명환(사진=한국방송연기자협회)
배우 정명환이 별세했다. 향년 65세.
정명환의 유족은 9일 "고인이 전날 오후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1960년생인 고인은 안양예고를 졸업한 뒤,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우리들의 천국', '여명의 눈동자'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1991년 MBC 방송대상 시상식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허준', '신돈', '이산' 등 다수의 사극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묵직한 중저음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대극 속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