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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의 스포트라이트] 김재중, 아티스트를 넘어 브랜드가 되다②
입력 2025-05-16 12:01   

▲김재중(사진제공=인코드 엔터테인먼트)

①에서 계속

이번 세 번째 미니앨범 '뷰티 인 카오스'는 이러한 그의 록 스피릿 혹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어떻게 담아냈을지 큰 기대를 모은다. 앨범 제목이 시사하듯, 그가 걸어온 다사다난하고 때로는 '카오스' 같았던 여정 속에서 피어난 음악적 성숙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는 새로운 도전 정신이 담겨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여전히 새로운 사운드를 탐구하며 음악적 변주를 시도하는 그의 현재진행형 도전은 베테랑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회고가 아닌, 현재의 자신을 음악으로 증명하려는 그의 꾸준한 노력은 음악 팬들에게 큰 기쁨과 기대를 선사한다.

▲김재중(사진제공=인코드 엔터테인먼트)

◆ 현재진행형 아티스트, 미래를 디자인하다

김재중의 영향력은 이제 무대 위 아티스트의 영역을 넘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후방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기획사 '인코드(iNKODE)'의 설립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로서 음악뿐 아니라 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 직접 나서고 있다.

현재 인코드에는 김재중 본인을 필두로, 카라 출신 니콜, 배우 김민재, 그리고 신예 걸그룹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활약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김재중 (사진제공=인코드 엔터테인먼트)

이는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다. 자신이 아이돌, 로커, 배우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며 쌓은 다채로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잠재력 있는 후배들이 자신만의 색깔과 꿈을 자유롭고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는 그의 폭넓은 비전이자 선배가 지녀야 할 책임감으로 해석된다.

아티스트로서의 창작, 경영인으로서의 리더십, 그리고 프로듀서가 지녀야 할 안목과 후배를 향한 따뜻한 조력까지. '인코드'를 통해 구현하려는 김재중의 시도는 K팝 산업을 넘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복잡다단한 엔터테인먼트 세계의 '카오스' 속에서 '아름다운' 결실을 보게 할 그의 새로운 도전 역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김재중(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iNKODE 제공)

아이돌의 정점에서 시작해 록이라는 자신만의 색을 찾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이제는 기획사를 이끌며 후배들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로서 음악 산업의 미래를 디자인하고 있다. 김재중의 여정은 끊임없는 도전과 진화를 통해 아티스트의 영역을 확장하는 살아있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세 번째 미니앨범 '뷰티 인 카오스'를 통해 다시 한번 그의 음악적 역량을 만날 기회가 찾아온 지금, 아티스트 김재중이 앞으로 또 어떤 예상치 못한 행보와 음악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그의 다음 챕터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