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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vs맨유 유로파리그 결승 경기 일정 중계, 스포티비 나우ㆍ프라임…손흥민 첫 우승 도전
입력 2025-05-21 15:00   

▲토트넘 손흥민(이투데이DB)

토트넘 손흥민이 첫 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과 맨유의 유로파리그 결승 경기 일정을 스포티비 나우, 스포티비 프라임에서 중계한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결승전은 손흥민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그는 그동안 한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따.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와 2021년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모두 아쉬운 패배를 맛보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결승은 그의 세 번째 유럽대항전 결승 무대이며, 클럽 경력 최초 우승을 거머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은 결승을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리그 성적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지금은 트로피가 더 중요하다”라며 “최악의 시즌을 트로피로 바꾸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실제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에서 17위로 하위권에 머물며 고전했다. EPL 출범 이후 단일 시즌 최다인 21패를 기록할 정도로 팀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유로파리그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8강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고,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절묘한 코너킥 골을 기록해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후 결승 무대에 오르기까지 부상과 회복을 반복했지만, 현재는 완전한 컨디션을 자신하고 있다.

UEFA와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헌신한 선수이며, 이번 결승은 마지막 우승 기회가 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과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등이 공격진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손흥민은 “10년간 토트넘에서 많은 걸 이뤘지만, 단 하나(우승)는 아직 갖지 못했다. 그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전했다. 또한 그는 “멀리 한국에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내 웃음과 트로피를 선물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의 오랜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도 이번 결승을 앞두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첫 리그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