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창과 방패’ 케미로 웃음을 안겼던 이이경과 심은경의 일본 도쿄 재회 현장이 그려진다. 지난 출연 당시 외향형 이이경의 ‘EE경 바이러스’에 기가 빨린 내향형 심은경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망한 소개팅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를 잇는 그들의 만남에 관심이 주목된다.
유재석과 이이경은 심은경이 자주 가는 도쿄의 MZ 감성 거리와 좋아하는 맛집을 추천받아 여행을 한다. 그러던 중 유재석을 ‘MC유’라고 부르며 알아보는 일본팬이 등장한다. 유재석은 “오랜만에 ‘MC유’를 들었어. ‘X맨’ 때 들었던 건데”라며, 도쿄에서도 통한 글로벌 인기에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거리에 있는 한식당을 본 유재석은 자부심을 느끼며 “나도 K-웨이브(물결)에 몸을 실었으면 좋겠어. 끄트머리라도”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심은경이 “이미 인기 많으시다”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이걸로 안 된다”라며 인기에 목 마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세 사람은 라멘 가게에 도착하는데, ‘라면 러버’로 유명한 유재석은 면을 추가할까 말까 고민에 빠진다. 직원들과 대화를 하다가 유재석은 면 추가 안 하길 잘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는데, 그가 체통을 잃을 뻔한 위기(?)는 무엇이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유재석은 라멘 가게 직원들에게 ‘고로상’ 마츠시게 유타카를 “마이 브라더”라고 부르며 친분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라멘 가게 직원들은 과연 ‘MC유’ 유재석을 알아봤을까.

심은경은 아직 친해질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듯 낯을 가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이경은 냅다 심은경을 생각하며 산 선물을 꺼내든다. 심은경은 쇼핑백 안에 든 물건을 확인한 후 “잠깐만! 저한테 왜 이러세요? 이거 받아도 돼요?”라며 당황한다. 심은경의 반응에 유재석까지 웃음이 빵 터진 이유는 무엇일지, 이이경의 재회 선물에 호기심이 쏠린다.
이어 공원에서 거리두기(?) 중인 이이경과 심은경의 상황이 눈길을 끈다. 유재석은 심은경에게 이이경의 사적인 이야기를 해주며 분위기를 환기시키는데, 심은경의 반응에 이이경은 “제가 안 왔으면 좋았던 거예요?”라고 말하며 급 토라진 채 자리를 뜬다. 1열 직관러가 된 유재석은 “이 망한 데이트 너무 재밌네”라며 관람평을 남겨, 그들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날 심은경은 “지난번 촬영 후 집에 가서 기절했다”라고 후기를 들려주며, 이이경과의 만남이 미친 영향을 말한다. 이이경은 “저희 얼마나 보고 싶었어요?”라며 내적 친밀감을 드러내고, 나아가 “여름이 좋아요? 가을이 좋아요?”라고 질문을 이어간다. “봄이요”라는 심은경의 단호한 대답을 들은 유재석은 “은경이 철벽이 대단하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심은경은 유재석, 이이경에게 도쿄를 구경시켜주는데 시간이 갈수록 넋이 나간 모습을 보인다. 반면 심은경 멘붕의 원인 제공자 이이경은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뿜어낸다. 이에 유재석은 심은경의 기절 방지(?)를 위해 재빠르게 조치를 취해, 어떤 방법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둘을 지켜보던 유재석은 “은경이 집에 가면 기절할 것 같다”, “철벽을 넘어서 셔터를 내리고 있어”라고 둘의 ‘창과 방패’ 대화를 흥미진진하게 중계해 관심이 집중된다. 과연 심은경은 방전되지 않은 채 무사히 도쿄 여행 가이드를 마쳤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