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되는 채널A ‘티처스2’에서는 한국 나이로 5살에 미국으로 갔다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리터니’ 중3 도전학생이 찾아온다.
도전학생은 유년 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만큼, 영어 프리토킹이 가능함은 물론 80페이지 분량의 소설까지 쓸 정도로 유창한 영어 실력을 지녔다. 게다가 도전학생은 미국에서 ‘영재반’까지 간 브레인이었다.

영재반 출신답게 도전학생의 가족은 아침 식사 시간에도 무작위 3개 단어로 문장을 만드는 활동을 하며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영어와 국어를 자유롭게 오가며 대화하던 도전학생은 갑자기 아버지와 함께 과학 토론까지 하며 끝없이 탐구하는 자세를 보였다. 한혜진은 “우리 집 대화 수준이랑 너무 다르다. 다른 세상 같다”며 ‘문화충격’을 받았다.
미국으로 이민갔다가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리터니’ 중3 도전학생이 학원을 거부하며 부모님과 대치한다. 고교 입학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 도전학생의 부모님은 사교육을 고려중이었다. 그러나 도전학생은 “공부 주도권을 잃기 싫다. 학원에선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알려준다. 시작과 종료를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인강’은 괜찮다”라며 자기주도 학습을 향한 높은 의지를 보였다.
게다가 도전학생은 “다른 사람에게 내 공부를 맡기고 싶지 않아요. 질문도 하고 싶지 않다”라며 질문까지 완전히 거부하는 극단적 자기주도 학습법을 공개했다. 도전학생의 어머니는 “내가 널 납득시키지 못했는데, 전문가는 납득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티처스2’에 신청했다”고 말했다.

특히 도전학생은 수학 문제를 풀다가도 문제 풀이와는 상관없이 이미 증명된 공식을 증명하는 데 시간을 썼다. 전현무X한혜진X장영란은 “이미 약속된 건데…”라며 의아해했지만, 도전학생은 “미국에서 수학 공부할 때는 ‘T자’로 문제 풀이 툴을 만들어서 충분히 탐구했었다. 그게 재밌다”라며 끝없이 고민하는 자세를 보였다.
국영수·입시 완전체 ‘티벤저스’ 정승제X조정식X윤혜정X미미미누는 탐구 중심으로 철저히 자기주도 학습을 하겠다는 도전학생의 자세에 극찬을 보냈다. 그러나 성적표가 공개된 뒤 ‘티벤저스’에게 남은 것은 경악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