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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슈팅스타' 결방→'100분 토론' 편성…이철희·김종혁 출연
입력 2025-06-04 20:50   

▲'백분토론' 진행자 성장경 앵커(사진제공=MBC)

'슈팅스타'가 결방하는 가운데,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백분 토론(이하 100분 토론)'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과제를 진단한다.

MBC는 4일 오후 9시 특집 '100분 토론'을 편성,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제는?'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이재명 정부의 비전과 현실적인 도전 과제들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되던 '슈팅스타'는 방송을 한 주 쉬어간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약 6개월 만에 정국 혼란이 일단락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은 민주주의 회복의 상징적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다. 그는 취임사에서 ‘통합’과 ‘미래’를 키워드로 내세우며, 민생과 경제 회복, 내란 사태에 대한 철저한 단죄를 강조했다.

여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을 확보한 가운데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국정 주도권을 확실히 쥔 채 다양한 개혁 드라이브에 나설 전망이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의 189석 지원 속에 경제, 외교, 사회 전 분야에서 정책 실현 가능성이 주목된다.

그러나 ‘내란 심판’의 의미를 지닌 이번 대선에서 이 대통령이 역대 최다 득표 수를 기록했음에도 과반 득표에는 미치지 못한 점은 향후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벌써부터 당권을 둘러싼 갈등 조짐이 감지되며, 보수 진영이 어떤 방식으로 민심을 수렴할지가 관건이다.

이준석 전 대선 후보의 향후 행보 또한 주요 변수다. 개혁신당의 독자 노선 유지 여부, 혹은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은 보수 진영 재편의 향방을 가를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이철희 전 수석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출연해, 대선 결과를 돌아보고 향후 이재명 정부가 마주할 과제를 둘러싼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