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12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여름밤을 환하게 밝혀줄 야식 맛보러 야행을 나선다.
자갈치시장 뒷골목 오래된 건물에 자리한 양곱창집. 늦은 밤까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이곳의 주인장은 한 명이 아닌 무려 11명이다. 70여 년 전, 밤새 조업한 어민들이 육고기 한 점 맛보며 지친 속을 풀고 가던 곳으로, 좁은 판잣집에 17집이 모여 연탄불에 양곱창을 구워 팔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11집 모두가 같은 방식을 고집하며 불도 연탄만을 사용한다. 연탄불에 직화로 노릇노릇 소금 양곱창을 굽고 양념 양곱창과 볶음밥을 볶아낸다. 불향 가득한 고소한 맛은 물론, 어른들은 옛 추억을, 젊은이들은 색다른 경험으로 느낄 수 있어 남녀노소 대를 이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