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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부산 자갈치 시장 양곱창 맛집 찾는다
입력 2025-06-12 21:30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한국기행'이 부산 자갈치 시장 양곱창 맛집을 찾아간다.

12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여름밤을 환하게 밝혀줄 야식 맛보러 야행을 나선다.

자갈치시장 뒷골목 오래된 건물에 자리한 양곱창집. 늦은 밤까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이곳의 주인장은 한 명이 아닌 무려 11명이다. 70여 년 전, 밤새 조업한 어민들이 육고기 한 점 맛보며 지친 속을 풀고 가던 곳으로, 좁은 판잣집에 17집이 모여 연탄불에 양곱창을 구워 팔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외할머니와 친정엄마에 이어 4대째 맛을 이어오고 있다는 1호 집 사장 김시은 씨. 갓 도축해 들어온 소의 위인 양과 대창, 곱창 등 내장을 손질해 얼음으로 빙장을 한다. 그래야 내장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는다.

11집 모두가 같은 방식을 고집하며 불도 연탄만을 사용한다. 연탄불에 직화로 노릇노릇 소금 양곱창을 굽고 양념 양곱창과 볶음밥을 볶아낸다. 불향 가득한 고소한 맛은 물론, 어른들은 옛 추억을, 젊은이들은 색다른 경험으로 느낄 수 있어 남녀노소 대를 이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