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영웅의 생일을 앞두고 팬클럽 '영웅시대'가 전국 곳곳에서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최근 부산 팬클럽 ‘스터디하우스’는 급식 봉사단체 ‘밥상공동체’에 550만 원을 후원하고, 삼계탕 보양식을 대접했다. 이 팬클럽은 쪽방촌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연탄 배달 등을 포함해 5년간 총 8천만 원 이상을 기부했다.
‘영웅시대 광주전남’은 같은 재단에 700만 원을 전달하고,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히크만 주머니 200개도 함께 기부했다. 이들은 6년간 기부를 이어오며 현재까지 12명의 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대구 지역 팬카페 ‘대구 영웅시대 투게더방’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소아암 환아 치료비로 300만 원을 기부했다. 팬들은 “생일과 앨범 성공을 기원하며 아이들에게 용기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해외 팬들도 동참했다. ‘시애틀 영웅시대’는 임영웅의 고향인 포천시에 400만 원을 기부하며 "고향 포천과의 인연이 소중하다.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팬클럽은 고양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홀몸 어르신, 장애인 가구, 한부모 가정 40곳에 김치 400kg을 후원했다.
‘웅빛나래방’은 ‘온기저금통’ 프로젝트를 통해 팬들이 일상 속에서 모은 금액 470만 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임영웅의 곡 ‘온기’에서 착안해 진행됐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가수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은 팬들의 자발적 나눔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하며 "임영웅의 온기처럼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