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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브리핑] SLL, 하반기 콘텐츠 라인업 공개 "연내 IPO 절차 돌입 기대"
입력 2025-06-18 14:00   

▲SLL CI(사진제공=SLL)

콘텐츠 제작사 SLL이 2025년 하반기 드라마·예능 등 20편 이상의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18일 SLL에 따르면, SLL은 2024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 7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연결 기준 실적까지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콘텐츠 제작 외에도 예능·음악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해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전년 대비 5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 JTBC 금요시리즈까지…공급 안정성 확보

SLL은 하반기 '착한 사나이',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마이 유스', '경도를 기다리며', '러브 미' 등 JTBC 및 지상파 편성작을 포함한 다수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특히 JTBC 금요시리즈의 신설로 정기 편성 제작 편수 확대와 공급 안정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대표 기대작으로는 송중기·천우희 주연의 감성 로맨스 '마이 유스', 박서준·원지안이 출연하는 연말 로맨틱 코미디 '경도를 기다리며' 등이 꼽힌다.

OTT 오리지널 라인업도 탄탄하다. '캐셔로', '자백의 대가', '파인: 촌뜨기들', 'UDT: 우리동네 특공대', '언프렌드' 등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The Summer I Turned Pretty(더 서머 아이 턴드 프리티)' 시즌3, 'Undertow(언더토우)', 'Task(테스크)' 등 글로벌 타이틀도 론칭된다.

◆ 예능·K-팝까지 장르 확장…수익 다변화

스튜디오 슬램을 통해 선보이는 예능 라인업도 강화된다. '크라임씬: 제로', '싱어게인4', '흑백요리사 시즌2' 등 인기 IP의 후속 시즌이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IP로는 K-뷰티 서바이벌 '저스트 메이크업'을 선보인다. 이효리가 MC를 맡은 '저스트 메이크업'에는 정샘물, 이사배 등이 출연해 글로벌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신인 아이돌 그룹 'CLOSE YOUR EYES(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하반기 신규 앨범 발매와 함께 글로벌 팬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 "2025년 EBITDA 50%↑ 목표…IPO도 시야"

SLL은 2021년 외부 투자 유치 이후 콘텐츠 제작 규모를 안정적으로 늘려왔으며, EBITDA는 2023년 871억 원, 2024년 1,021억 원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25년에는 글로벌 제작사 wiip의 턴어라운드를 계기로 연결 기준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윤기윤 SLL 대표이사는 "SLL은 콘텐트 제작 수량의 최적화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 하에 2025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드라마, 예능, 글로벌 제작, K-팝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콘텐트를 하반기 선보일 것"이라며 "SLL의 전략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상반기에 확인했으며,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경우 기관과 협의를 통해 연내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에도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