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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야 산다' 최종회(사진제공=MBN)

21일 방송되는 '뛰어야 산다' 최종회에서는 ‘뛰산 크루’가 마지막 미션으로 42.195km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하는 뜨거운 현장이 그려진다.

‘뛰산 크루’는 지난 3개월간 5km, 10km, 하프마라톤(21km), 트레일 러닝까지 완주하며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 이영표 부단장은 “이제 풀코스 도전만 남았다”고 선언하고, 션 단장도 “30km는 다리로, 10km는 정신력으로, 2km는 가슴으로, 마지막 195m는 눈물로 뛴다는 말이 있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한다. 단, 풀코스는 희망자에 한해 도전이 가능한 만큼, 멤버들은 저마다 치열한 고민에 빠진다.

가장 먼저 도전에 나선 건 ‘뛰산 에이스’ 이장준과 한상보다. 이장준은 “몸은 안 된다고 하는데, 하프를 해낸 내가 풀코스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고, 한상보는 “처음엔 상상도 못 했지만 지금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각오를 다진다.

‘여자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율희도 당당히 도전장을 던진다. 그는 “한계를 깨겠다는 약속을 저 자신에게 했다. 풀코스를 하지 않으면 그 약속이 완성되지 않는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인다. 또 배번호에 ‘강화율희’라는 이름이 적힌 것을 본 그는 “이제야 진짜 나를 찾은 기분이다. 마라톤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강화됐다”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낸다.

여기에 과거 ‘하위권 그룹’이었던 양준혁도 깜짝 합류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양준혁은 “딸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 무엇보다 이 팀 중 풀코스 완주 경험은 나밖에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뛰어야 산다' 최종회(사진제공=MBN)

최준석 역시, 자신의 새로운 배번호에 적힌 ‘곧 –20kg’ 문장을 보더니 “처음엔 ‘20억 날벼락’이었는데 바뀌었네”라고 외치며 기뻐한다. 손정은은 “와우! 난 (배번호가) ‘이제 웃어요’다. 원래 ‘그만 울래요’였는데, ‘뛰산 크루’로 달리면서 행복을 얻었다. 요즘 지인들이 저를 보면 얼굴 표정 좋아졌다고 한다”고 180도 달라진 삶을 생생히 전한다. 과연 이들 외에도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한 멤버들이 누구일지, 그리고 이들의 새로운 배번호가 무엇일지에 폭풍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