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정체를 공개하지 않은 '복면가왕' 앤틱거울의 경연이 한 주 쉬어간다. 10주년 500회 특집이 경연 없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22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은 방송 10주년이자 500회를 맞아 특별한 무대들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번 특집은 경연 없이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축제로 구성되며, 전설의 가왕들이 총출동한 스페셜 무대와 반전 가득한 깜짝 등장이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6연승 가왕 '가왕본색 주윤발'로 이름을 알린 위너 강승윤이 오랜만에 '복면가왕'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복면가왕은 애정이 남다른 프로그램"이라며, 반전 무대가 펼쳐질 때마다 누구보다 몰입하며 녹화장에 활력을 더했다.
또 다른 6연승 가왕 출신 소향도 무대에 올랐다. 2017년 '노래9단 흥부자댁'으로 활약했던 그녀는 여전한 고음과 감정 표현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소향은 "'복면가왕' 출연은 내게 운명 같은 일"이라며 가수로서 삶을 이어갈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밝혔다.
'최연소 가왕' 타이틀을 가진 '로맨틱 흑기사' 로이킴도 오랜만에 등장했다. 2016년 첫 출연 이후 9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그는 성숙한 감성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첫 출연 당시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며 당시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전설의 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김연우도 8년 만에 무대에 올라 레전드다운 여유와 가창력을 선보였다. 그는 가왕 시절 정체를 숨기기 위해 노력했던 비하인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방송에서는 사전 예고에 없었던 가수가 등장해 열기를 끌어올렸다. 정체가 공개되자 환호와 놀라움이 이어졌으며, 장르를 초월한 가수들이 펼친 컬래버레이션 무대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