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은 뮤지컬 '프리다'가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성공적으로 올렸다.
'프리다'는 지난 17일 서울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했다. 관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시작된 이번 시즌은 더욱 속도감 있는 전개와 강력해진 몰입도로 초반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작품은 멕시코의 전설적인 화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순간을 액자식 구성으로 담아낸 쇼 뮤지컬로, 고통 속에서도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프리다의 열정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VIVA LA VIDA!'라는 문구를 통해 전달되는 삶에 대한 강렬한 애착은 매 시즌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왔다.
이번 시즌에는 김소향, 김지우, 김히어라, 정유지가 '프리다' 역을 맡았으며, '레플레하' 역에 전수미, 장은아, 아이키, '데스티노' 역에 이아름솔, 이지연, 박선영, '메모리아' 역에 박시인, 허윤슬, 유연정이 출연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대를 채운다.
김소향, 김히어라 등 기존 오리지널 캐스트는 더욱 깊어진 표현력으로 무게감을 더했고, 김지우, 아이키, 유연정 등 뉴 캐스트는 첫 무대임에도 높은 완성도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관람객들은 "기대 이상의 무대", "다시 보고 싶은 공연" 등의 호평을 남겼다.
김소향은 "대학로 무대에서 '프리다'를 다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고, 김지우는 "프리다의 이야기가 관객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히어라는 "모든 배우와 제작진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리다'는 EMK의 첫 번째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 연출 추정화, 음악 허수현, 안무 김병진 등 창작진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오는 9월 7일까지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