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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관광청, ‘대자연 품은 도시’ 글로벌 캠페인 공개
입력 2025-06-27 15:00   

▲시애틀(사진제공=시애틀관광청)
시애틀관광청이 자연을 향한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Mother Nature’s City(대자연을 품은 도시)’을 최근 공식 론칭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자연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가 시애틀이라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시애틀의 특별한 환경을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소개한다. 숲, 호수, 해안선은 물론 도심 속 산책로와 산 전망까지 갖춘 시애틀의 천혜의 자연환경이 핵심 메시지다.

캠페인 기획에는 팬데믹 이후 자연을 찾는 여행 수요가 2019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는 세계경제포럼(WEF) 2024 보고서와, 공원 면적 약 24㎢, 해안선 320km 이상, 도심의 28%를 덮는 수목 비율을 지닌 시애틀의 도시 특성이 반영됐다.

캠페인은 인쇄물, 디지털, 옥외광고, 스트리밍 영상,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개된다. 특히 훌루(Hulu), 디즈니 플러스(Disney+) 등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시애틀 자연을 담은 ASM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으며, 서밋 컨벤션 센터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비즈니스 여행 콘텐츠도 함께 선보인다.

▲시애틀(사진제공=시애틀관광청)
후속 콘텐츠로는 시애틀 출신 감독 제시 해리스와 제작사 스트레이트페이스가 협업한 CG 기반 캠페인 영상이 제작 중이며, 2025년 하반기부터 옥외광고와 커넥티드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단순한 도시 홍보를 넘어 지속가능한 여행 실천 메시지도 함께 전파한다. 시애틀관광청은 방문객들에게 ▲자연 속에 흔적 남기지 않기(Leave No Trace)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대중교통 이용 등 책임 있는 여행 습관을 권장하고 있다.

스테파니 바이링턴 시애틀관광청 마케팅총괄 겸 수석부사장은 “레저 여행객은 물론 MICE 기획자들에게도 시애틀의 자연은 중요한 결정 요소”라며 “도심 한가운데서도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시애틀만의 매력을 이번 캠페인에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시애틀은 자연을 보다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인프라 구축도 지속 중이다. 최근 개통된 보행자 전용 다리 ‘오버룩 워크’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과 워터프론트를 연결, 퓨젯 사운드와 올림픽 산맥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주요 호텔에서는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 일일 투어와 요트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자연 친화적 여행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