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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 임철수, 차가웠던 이충구의 따뜻한 퇴장
입력 2025-06-30 13:20   

입체적 캐릭터 완성…연기 스펙트럼 확장

▲배우 임철수(사진제공=하이지음스튜디오)

'미지의 서울'에서 '이충구'를 열연한 임철수가 따뜻함을 남기고 퇴장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마지막 회에선 한없이 차가웠던 변호사 이충구(임철수)의 온기 가득한 마무리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극 중 이호수(박진영)는 충구에게 소송을 부탁했다. 충구가 처음부터 개입했던 유미래(박보영)의 성추행 사건이었다. 충구는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이기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호수의 부탁을 못 이기는 척 받아줬다.

▲배우 임철수(사진제공=하이지음스튜디오)

충구는 미래의 편에 서서 지독하게 박상영(남윤호)을 압박했고, "내가 꼰 일 내가 풀어야죠"라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결국 호수와 미래에게 힘이 되어주는 어른 이충구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많은 응원을 보냈다.

임철수는 드라마 '미지의 서울'로 자신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데 성공,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그간 작품 안에서 유쾌한 감초 역할로 활기를 불어넣었던 임철수는 '미지의 서울'에서 180도 변신했다. 무서울 정도로 냉철한 '이충구' 변호사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그려냈다.

▲배우 임철수(사진제공=하이지음스튜디오)

임철수는 이충구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세밀한 연기력으로 표현했고, 이는 긴장감을 조성하는 동시에 극의 밀도를 높이며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