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비자 면제 정책 시행으로 중국 여행이 한층 가까워진 가운데 한국에서 비행기로 단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칭다오가 주말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서해를 건너면 바로 닿는 칭다오는 가까운 거리와 합리적인 항공료, 저렴한 물가로 일본 못지않게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다. 도시 전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지하철 등 편리한 교통 인프라 덕분에 언어가 달라도 자유여행에 큰 불편이 없다.
칭다오는 고풍스러운 유럽풍 거리부터 근사한 현대 도시 풍경, 동양의 정취와 세계적인 해변, 노산(라오산) 같은 명산, 초대형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 야시장과 재래시장, 화려한 야경, 온천까지 ‘없는 게 없는’ 올인원 여행지로 꼽힌다. 특히 현지에서 맛보는 신선한 시푸드와 칭다오 맥주는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다.
칭다오 문화관광국은 한국과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주말을 활용한 2박 3일 코스를 개발해 홍보에 나섰다. ‘가자, 주말에 칭다오로!’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어 리플렛을 배포하며 누구나 쉽게 떠날 수 있는 칭다오 여행을 제안하고 있다.
대표 코스로는 ‘2박 3일 칭다오 즐기기’와 ‘2박 3일 가족 휴가 코스’가 있다. ‘2박 3일 칭다오 즐기기’는 소어산 공원, 레드월, 잔교, 은어골목, 안나별장, 대북도 문화레저거리, 칭다오맥주박물관 등 옛 거리와 현대 명소를 두루 담았다. 이어 팔대관 풍경구, 운상해천 전망대, 5.4광장, 레이저쇼, 올림픽 요트센터 등 칭다오의 랜드마크를 돌아보고, 마지막 날은 극지 해양공원과 해상 관람차, 석노인 해수욕장 등을 방문해 핵심 관광지를 알차게 즐긴다.
‘2박 3일 가족 휴가 코스’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테마로 짜여졌다. 잔교, 중산로 도시기억관, 천주교 성당, 소칭다오, 해저세계, 하이신 탐험센터, 타이둥 야시장 등 도심 관광부터 신호산 공원, 독일총독부 박물관 등 역사 명소, 라오산과 청산 어촌, 심몽창해 공연까지 자연과 체험을 모두 아우른다.
칭다오 문화관광국은 또 해안, 유럽풍 건축, 로맨틱 투어, 산과 바다 테마, 맥주와 미식, 체험 학습 등 6가지 주제로 여행 코스를 제안하며 여행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보다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