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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왼쪽), 신지.(사진제공=신지SNS)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와 결혼을 앞둔 가수 문원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사생활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부동산 영업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로 인정했으며, 군 복무 중 괴롭힘, 양다리, 개명 등 논란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문원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입장문을 게시하며 "결혼 소식이 전해진 이후,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영상 속 저의 부주의한 언행과 여러 논란들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축하받아야 할 신지 씨에게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문원은 영상 속 언행이 경솔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신지 씨를 아껴주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김종민 형님, 빽가 형님께도 예의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논란이 된 부동산 영업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중개사무소와 함께 부동산 영업을 한 적 있다"라며 "무명 시절 생계를 위해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자격증 없이 중개 업무를 한 것이 잘못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으며, 책임질 부분은 끝까지 책임지겠다"라고 말했다.

반면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중 괴롭힘, 양다리 의혹 등에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문원은 "친구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필요하다면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해 공개할 의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 부인과의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것은 사실이지만, 양다리를 걸쳤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박상문이 본명이며, 활동명을 기련에서 문원으로 바꾼 것일 뿐 본명을 개명한 적은 없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발언과 허위 사실 유포는 자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문원은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 부족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신지 씨와 함께하는 삶에서 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요태 소속사 제이지스타 측은 지난달 23일 신지와 문원이 내년 상반기 결혼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문원은 1988년생으로, 1981년생인 신지보다 7세 연하다.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한 발라드 가수로 '그대만 보고', '잠시 쉬어가기를', '어떻게', '헤어져야 하니까' 등 다수의 곡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