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오구 조타 사망(사진제공=리버풀 홈페이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3일(현지시간) 조타가 스페인 북서부 사모라 인근에서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차량 사고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새벽 0시 30분경 발생했으며, 형제가 탄 람보르기니 차량이 추월 도중 타이어가 터지면서 도로를 이탈, 화재로 이어졌다.
조타는 1996년생으로, 지난달 22일 연인 루케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세 자녀를 두고 있었다. 결혼 2주 만에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조타는 2016년 포르투갈 파코스 데 페레이라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FC 포르투(포르투갈),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을 거쳐 2020년부터 리버풀 소속으로 뛰었다. 리버풀에서는 공식전 182경기에서 65골 26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으로는 2019년 A매치 데뷔 후 총 49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했으며, 2018~2019시즌과 2024~2025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기여했다.
리버풀 구단은 "디오구 조타의 비극적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라며 "유가족과 동료, 구단 직원들이 겪고 있는 상상할 수 없는 상실에 대한 사생활을 존중해달라"라고 입장을 밝혔다.
루이스 몬테네그루 포르투갈 총리는 "국가의 명예를 드높인 선수의 비보는 충격적인 비극"이라며 "오늘은 축구계와 스포츠계 전체에 슬픈 날"이라고 애도를 표했다.